내면 근력 쌓기
내가 반복하는 것이 내가 된다
저는 지난 3년 간 과외를 하며 정말 많은 학생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수많은 학생 중에서도 아직도 기억에 남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마인드나 말버릇이 달라진 학생이 있었습니다.
"저 이 정도면 걍 접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지금 해서 될까요?"
"그 대학 갈 바에는 차라리 안 가는 게 낫죠."
저는 이 말들이 낯설었습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가고 싶은 곳을 반짝이며 이야기하던 학생이었거든요. 성적이 크게 떨어진 것도 아닌데 입버릇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요즘 뭘 보면서 지내느냐고 묻자, 처음에는 머뭇거리던 그 친구는 추궁 끝에 입을 열더라고요. 자기 전에 늘 수험 커뮤니티를 보다가 잔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걸 지적해야 하나, 내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인가 조심스러웠습니다. 학생의 사소한 눈팅 습관까지 간섭하는 건 오지랖 같았으니까요.
그런데 그 학생과 몇 주를 더 보내며,
이것이 단순한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학생은 그곳에 정보를 얻으러 들어갔는데, 실제로 배워서 나온 건 세상을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이게 오늘 드리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반복해서 보느냐로 만들어집니다. 어떤 커뮤니티든 몇 달만 하면 그곳의 말투가 입에 붙습니다. 말투가 그렇게 쉽게 옮는다면, 그 말투에 실려 있는 태도라고 안 옮을까요?
수험 커뮤니티나 입시 유튜브에는 특유의 공기가 있습니다. 사람을 등급으로 부르고, 안 하면 망한다고 겁을 주고, 잘 안된 사람을 비웃습니다.
"저는 그냥 눈팅만 하는데요. 저런 글에 동의하는 것도 아니고요."
아마 이런 반박이 떠오르실 겁니다. 제 학생도 똑같이 말했으니까요.
이 글은 여기까지가 미리보기입니다. 남은 16문단은 앱에서 이어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