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근력 쌓기
집중이 무너질 때 몰입을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4가지 방법
수험 시절의 저는 어떻게 하면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지 정말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집중도에 대한 갈망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좋다는 방법이란 방법은 다 써봤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과 ‘싸우는’ 학생이었습니다. 공부에 방해되는 잡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을 ‘억지로’ 눌러 없애려 했고, 생각을 멈추려고 애를 썼습니다.
겪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잡생각을 없애려고 할수록 생각은 더 커지고 머리는 더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어김없이 죄책감과 무기력, 내 머리 하나 통제하지 못한다는 통제 불능감이 남았지요.
잡생각을 다스려 몰입하고 싶은 마음 자체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문제는 그 마음이 아니라, 생각을 ‘없애려는’ 방식에 있습니다.
조금만 들여다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습니다. ‘생각을 멈춰야지’ 하고 애쓰는 순간, 뇌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또 다른 생각을 만들어냅니다.
생각을 줄이려는 시도가 오히려 생각을 하나 더 얹는 셈이지요.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백곰 효과’라고 부릅니다.
“흰 곰을 생각하지 마”라는 말을 듣는 순간 반사적으로 흰 곰이 떠오르는 것처럼, 생각은 억누른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생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빠져나갈 ’통로’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뇌에 갇힌 생각들을 밖으로 흘려보내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째, 글로 모조리 쏟아내기 (작업 기억 비우기)
아무 의미가 없어도 좋고, 문장이 완성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지금 생각 많다. 멍하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하기 싫다.”
이렇게 펜이 가는 대로 적어내면, 생각이 머리 밖으로 빠져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의 뇌는 컴퓨터의 램(RAM)과 같아서 한 번에 담아둘 수 있는 용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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