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근력 쌓기
강한 사람일수록 조용하다
수험 시절의 저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확인받고 싶은 학생이었습니다. ‘나 되게 멋지지?
나 잘하고 있지?’ 하고 누군가 알아봐 주기를 바랐고, 그래서 제 노력을 자꾸 바깥으로 드러냈습니다.
칼럼과 영상에서 공부 시간을 계속 노출했던 것도, 내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던 것도 돌아보면 그 마음의 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이 저만의 것은 아닐 것 같은데, 저는 수험 기간 동안 확인받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는 것 자체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결과가 불확실한 긴 싸움을 하다보면 불안해지는 것이 당연하고, 그 불안 속에서 ’내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를 바깥에서라도 찾고 싶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하지만 바깥에서 찾는 증거는 유통기한이 짧았습니다. 남들이 인정해 줄 때는 안심하다가도, 알아주지 않으면 금세 다시 불안해졌거든요.
내가 애쓰고 있다는 걸 소리 내어 증명하려 할수록, 역설적이게도 내면이 그만큼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만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 헛헛한 과정을 길게 지나오며,** 정말 많이 무너져가며, 저는 하나의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진짜 강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조용하더라고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이미 충만하기 때문에 굳이 자신의 노력을 전시하거나 타인의 입을 빌려 안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강한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외부에서 확인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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