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는 재능이라고 믿었습니다. 만년 3등급이던 제가 평가원 백분위 99를 받기 전까지는.
만년 3등급에서 평가원 백분위 99까지.
평가원 지문을 뚫어내는 가장 완벽한 방식
해설지는 정답의 이유만 알려 줄 뿐, 그 문장에서 무슨 생각을 했어야 하는지는 말해 주지 않습니다. 미창친은 그 읽는 방식을 평가원 기출에 한 문장씩 붙여 놓은 앱입니다.
문장마다 무슨 생각을 했어야 하는지, 평가원 기출로 익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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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백분위 99는
글을 어떻게 읽을까?
최상위권은 문장 하나를 읽을 때마다 다음 내용을 예측하고, 확인하고, 필요 없는 건 버립니다. 그 생각을 직접 골라 보고 내 생각과 맞춰 보세요. 한 지문만 이렇게 읽어도 다음 지문이 다르게 보입니다.
다음 문장을 예측하고 확인하는 법, 직접 골라 보세요.
기축 통화는 국제 거래에 결제 수단으로 통용되고 환율 결정에 기준이 되는 통화이다.
‘기축 통화’ — 뉴스 경제면이 하루가 멀다 하고 쓰는 말입니다. 이 말, 어디까지 잡고 계신가요?
미창친의 생각저는 ‘환율’에서 먼저 반응했습니다. 2018학년도 수능 ‘환율의 오버슈팅’ — 정책 수단 이야기로 시작해서 환율이 출렁이는 이야기로 넘어가던 그 지문이요. 거기서 환율을 ‘외국 통화에 대한 자국 통화의 교환 비율’이라고 정의해 줬었지요.
평가원 지문에는 지난 기출이 정말 많이 연계됩니다. 평가원은 ‘환율’을 이미 한 번 정의해 준 적이 있고, 여기서는 그걸 안다고 치고 기축 통화부터 시작합니다. 연도까지 떠올릴 필요는 없어요. ‘환율은 통화끼리의 교환 비율’ 한 줄만 손에 있으면 됩니다.
달러가 기축 통화라는 말은 뉴스에서 지겹게 들었지… 근데 ‘기축’이 무슨 뜻이야? 축이 되는 돈? 그럼 다른 나라 돈은 뭐가 되는 건데.
그리고 이건 정의 문장입니다. 조건이 둘이에요. ① 국제 거래의 결제 수단 ② 환율 결정의 기준. 결제에도 쓰이고 환율의 기준도 되어야 기축 통화입니다. 둘 중 하나만으로는 안 돼요.
마지막으로 물음 하나를 담아 뒀습니다. ‘국제 거래에 쓰는 돈을 왜 굳이 하나로 몰아 줄까?’ 나라마다 자기 돈 쓰면 안 되나? 일단 주머니에 넣어 두고 갑니다.
기축 통화는 국제 거래에 결제 수단으로 통용되고 환율 결정에 기준이 되는 통화이다.
남겨 둔 의문국제 거래에 쓰는 돈을 왜 굳이 하나로 몰아 줄까? 나라마다 자기 돈 쓰면 안 되나?
1960년 트리핀 교수는 브레턴우즈 체제 에서의 기축 통화인 달러화의 구조적 모순을 지적했다.
‘1960년’, ‘트리핀 교수’, ‘구조적 모순’ — 셋이 한 문장에 들어왔습니다. 이 조합이 예고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지문이 사람을 데려오는 이유는 이력을 알리려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한 말’을 쓰려는 것입니다. 문장 끝을 보세요. ‘지적했다’예요.
브레턴우즈는 1944년에 성립한 ‘체제’의 이름이고, 첫 문장이 세워 놓은 주인공은 기축 통화입니다. 브레턴우즈 체제는 그 이야기가 벌어지는 무대예요.
미창친의 생각저는 ‘구조적 모순’에서 손이 멈췄습니다. 모순이라는 말은 나왔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아직 한 글자도 안 나왔어요. 이름만 던지고 지나간 겁니다.
‘구조적 모순’이라는 이름만 던진 짧은 문장이라 다음 문장들이 그 모순을 풀어 줄 자리입니다. 저는 ‘모순 = 곧 설명 나옴’이라고 딱지를 붙여 두고 넘어갔습니다.
‘구조적’이라는 낱말을 그냥 넘기지 마세요. 어쩌다 생긴 문제가 아니라 그 체제가 만들어질 때부터 안에 들어 있던 문제라는 뜻입니다. 손을 봐서 고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고요.
다만 물음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브레턴우즈 체제가 도대체 뭐길래요? 아직 설명이 없지요. 설명이 없는 말은 붙잡고 있지 말고 주머니에 담아 둡니다.
1960년 트리핀 교수는 브레턴우즈 체제 에서의 기축 통화인 달러화의 구조적 모순을 지적했다.
남겨 둔 의문브레턴우즈 체제가 도대체 뭐길래 ‘구조적’ 모순이 있다는 거지?
한 국가의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입 간 차이인 경상 수지는 수입이 수출을 초과하면 적자이고, 수출이 수입을 초과하면 흑자이다.
지문이 ‘적자’의 뜻을 직접 정해 줬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적자는 무엇의 적자인가요?
그건 재정 적자입니다. 이 문장은 ‘한 국가의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입 간 차이’라고 범위를 못 박아 놨어요. 지문이 그어 준 선 밖으로 나가면 안 됩니다.
결과를 뜻으로 착각한 겁니다. 이 문장은 무엇과 무엇을 견주는지만 말하고 있어요. 수입과 수출이지요.
미창친의 생각1번째 문장에서 ‘기축 통화’를 정의하더니 여기서는 ‘경상 수지’를 정의합니다. 이 지문은 낱말의 뜻을 자기가 정하고 들어가는 지문이에요.
지문이 어떤 낱말의 뜻을 정해 주면, 그 지문과 문제 안에서는 그 정의를 완벽하게 따릅니다. 제가 평소에 알던 헐거운 뜻으로 판단하는 순간 틀려요. ‘적자’라고 하면 나라가 빚을 졌다는 그림이 먼저 떠오르는데, 여기서는 수입이 수출보다 많다 딱 그것뿐입니다.
수/지… 받을 수, 줄 지? 들어온 거랑 나간 거를 견준다는 말이네. 근데 수입이 많은데 왜 적자야… 아 수입은 ‘사 오는 것’이니까 돈이 나가지. 그래 맞다.
‘수지’는 收支예요. 들어온 것과 나간 것. ‘경상 수지’를 통째로 외우면 정보가 하나 늘고, 쪼개서 이해하면 하나 줍니다. 여기서 방향을 한 번 제대로 잡아 두면 뒤에서 ‘적자’가 몇 번을 나와도 다시 헷갈리지 않아요.
그리고 잠깐 — 왜 갑자기 경상 수지 이야기가 끼어들었을까요? 곧 쓸 말이라서입니다. 지문이 정의를 굳이 알려 주면 그건 그 말이 곧 일한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이 정의는 뒤에서 ‘악화’·‘개선’ 같은 말이 나올 때까지 따라갑니다. 경상 수지가 악화됐다 = 수입이 수출을 더 크게 초과했다. 지문이 정해 준 뜻으로 곧장 옮겨 읽는 연습을 여기서 해 둡니다.
한 국가의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입 간 차이인 경상 수지는 수입이 수출을 초과하면 적자이고, 수출이 수입을 초과하면 흑자이다.
그는 “미국이 경상 수지 적자를 허용하지 않아 국제 유동성 공급이 중단되면 세계 경제는 크게 위축될 것”이라면서도 “반면 적자 상태가 지속돼 달러화가 과잉 공급되면 준비 자산으로서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고정 환율 제도도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핀이 한 말이 둘로 갈라집니다. 이 둘을 내 말로 한 줄로 줄여 보세요.
미창친의 생각저는 이 문장을 두 번 읽었습니다. ‘…이라면서도’가 가운데 박혀 있어서요. 한 사람이 정반대 이야기를 이어 붙일 때 쓰는 말이지요.
갈라 보면 이렇습니다. ① 달러를 안 풀면 → 국제 유동성이 마르고 → 세계 경제가 위축된다. ② 달러를 계속 풀면 → 과잉 공급되고 → 신뢰도가 떨어지고 → 고정 환율 제도가 무너진다.
제가 적은 한 줄은 이렇습니다. ‘달러가 모자라도 탈, 넘쳐도 탈.’ 열두 글자면 충분해요. 제 한 줄에서 핵심 낱말은 ‘둘 다’입니다.
인용부호가 어디서 열리고 어디서 닫히는지를 눈으로 짚어 두세요. 트리핀이 말한 것은 ‘적자를 허용하지 않으면’과 ‘적자가 지속되면’ 둘뿐입니다. 체제가 무너진 ‘뒤’에 대해서는 따옴표 안에 한 마디도 없어요. 따옴표 밖의 일을 트리핀에게 물어 오는 선지가 있습니다. ‘브레턴우즈 체제 붕괴 이후의 세계 경제 위축에 대해 트리핀은 어떤 전망을 했는가’. 따옴표 안에 ‘붕괴 이후’가 있는지 없는지만 보면 끝나지요.
그는 ① 적자를 허용하지 않아 국제 유동성 공급이 중단 → 세계 경제 위축 … 반면 ② 적자 지속 → 달러화 과잉 공급 → 신뢰도 저하 · 고정 환율 제도 붕괴 라고 말했다.
이러한 트리핀 딜레마는 국제 유동성 확보와 달러화의 신뢰도 간의 문제이다.
4번째 문장에서 적은 한 줄에 지문이 이름을 붙여 줬습니다. ‘트리핀 딜레마’. 예상한 그대로입니다.
미창친의 생각2번째 문장에서 ‘구조적 모순’이라고 이름만 던져 놓았던 그것이, 4번째 문장에서 내용을 얻고, 여기서 ‘트리핀 딜레마’라는 이름표를 받았습니다. 세 문장에 걸쳐 하나가 완성된 거예요.
그리고 여기서 이 글의 주제가 확정됩니다. 이 지문이 끝까지 붙잡고 갈 저울은 딱 두 개예요. 국제 유동성(양)과 신뢰도(질). 앞으로 나오는 사건은 전부 이 저울의 어느 쪽이 기울었느냐로 읽으면 됩니다.
‘당연하지.’ 4번째 문장에서 제가 적은 한 줄에 지문이 이름을 붙여 준 겁니다. ‘국제 유동성 확보’와 ‘달러화의 신뢰도’ — 이 저울의 이름이 ‘트리핀 딜레마’예요. 앞으로 나오는 사건은 전부 이 저울의 어느 쪽이 기울었느냐로 읽으면 됩니다.
예상한 내용이 나오면 ‘당연하지.’ 하고 속도를 냅니다. 이런 자리에서 아낀 시간을 뒤의 어려운 자리에 씁니다.
이 저울을 한 문장으로 펴 보면 이렇습니다. ‘공급을 중단할 수도 없고, 공급량을 무한정 늘릴 수도 없다.’ 앞이 첫째 갈래, 뒤가 둘째 갈래예요. 딜레마는 두 길이 다 막혔을 때 쓰는 말이라, 갈래가 둘이어야 이 이름이 성립합니다.
이러한 트리핀 딜레마는 국제 유동성 확보와 달러화의 신뢰도 간의 문제이다.
국제 유동성이란 국제적으로 보편적인 통용력을 갖는 지불 수단을 말하는데, ㉠금 본위 체제에서는 금이 국제 유동성의 역할을 했으며, 각 국가의 통화 가치는 정해진 양의 금의 가치에 고정되었다.
‘국제 유동성’의 정확한 뜻이 안 떠오릅니다. 그래도 이 문장은 읽힙니다. 어떻게 읽고 넘어갈까요?
배운 뜻을 그대로 들고 가면 이 문장이 안 읽힙니다. 여기서는 지불 수단 그 자체를 유동성이라 부르고 있어요. 지문이 정의를 새로 주면 내가 아는 뜻은 잠시 내려놓습니다.
저도 ‘유동성’에서 늘 멈췄습니다. 그런데 지문이 바로 뒤에 뜻풀이를 붙여 놨어요. ‘~이란 ~을 말하는데’. 이 표현이 보이면 뭉갤 게 아니라 오히려 손을 멈춰야 합니다.
미창친의 생각‘국제 유동성’이라는 넉 자 앞에서 손이 멎습니다. 경제 시간에 배운 유동성은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정도’였는데, 국제 거래에 그 말을 어떻게 붙이라는 건지 감이 안 오죠. 그런데 지문이 바로 뒤에 답을 붙여 놨습니다.
‘~이란 ~을 말하는데’ — 이건 뜻풀이 신호입니다. 국제 유동성 = 국제적으로 다들 받아 주는 지불 수단. 금과 달러화가 이 자리에 들어올 수 있는 이유도 ‘다들 받아 준다’ 하나예요. 이 문장에서 그 낱말이 하는 역할만 잡으면 됩니다. 금과 달러가 이 자리에 들어올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다들 받아 준다’는 것 하나예요. 찝찝할 필요 없습니다.
3번째 문장의 ‘경상 수지’가 그랬듯 여기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적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 지문은 낱말의 뜻을 자기가 정하고 들어가요.
하나만 더. ㉠은 문장이 아니라 ‘금 본위 체제’라는 이름 하나를 감쌌습니다. 기호가 체제의 이름에만 붙었다면 그건 곧 다른 체제가 나와서 이 체제와 견주게 된다는 뜻이에요. 그러니 여기서는 ‘이 체제에서 가운데에 앉은 것은 금이다’ 하나만 또렷하게 붙잡아 둡니다.
국제 유동성이란 국제적으로 보편적인 통용력을 갖는 지불 수단을 말하는데, ㉠금 본위 체제에서는 금이 국제 유동성의 역할을 했으며, 각 국가의 통화 가치는 정해진 양의 금의 가치에 고정되었다.
이에 따라 국가 간 통화의 교환 비율인 환율은 자동적으로 결정되었다.
‘자동적으로’가 붕 뜬다면 숫자를 넣어 보면 됩니다. 금 1온스가 한국에서 4만 원, 미국에서 40달러라고 해 봅시다. 1달러는 몇 원이 될까요. 계산해서 적어 보세요
미창친의 생각제 답은 1달러 = 1000원입니다. 4만 원과 40달러가 같은 금 1온스를 가리키니까요. 둘 다 금에 묶여 있으면 둘 사이의 비율은 나눗셈 한 번으로 나옵니다.
4만 원과 40달러라는 숫자가 ‘자동적으로’와 맞물리는 순간 그 문장이 손에 잡힙니다. 여기서 얻은 그림 하나만 챙겨 가세요. 가운데에 무엇 하나가 있으면, 나머지끼리의 비율은 저절로 정해진다.
그리고 이 문장은 환율을 ‘국가 간 통화의 교환 비율’이라고 정의합니다. 2018학년도 수능 ‘환율의 오버슈팅’ 지문은 ‘외국 통화에 대한 자국 통화의 교환 비율’이라고 썼었지요. 표현만 다르지 같은 말입니다. 기출에서 한 번 정의된 낱말은 다음 지문에서 설명 없이 나옵니다.
‘자동적으로’에는 반드시 표시를 해 두세요. ‘자동’은 언제나 ‘무엇을 가운데 두고’와 짝인 말입니다. 여기서는 금이 가운데에 있어서 자동이고, 그렇게 자동으로 정해지는 것은 환율 전부예요. 세 나라라면 몇 개가 되는지 손가락으로 세어 두고 갑니다.
이에 따라 국가 간 통화의 교환 비율인 환율은 자동적으로 결정되었다.
이후 ㉡브레턴우즈 체제에서는 국제 유동성으로 달러화가 추가되어 ‘금 환 본위제’가 되었다.
2번째 문장에서 담아 둔 물음의 답이 여기 있습니다. 왜 그냥 본위제가 아니라 ‘금 환’ 본위제일까요?
그 말이 맞다면 이름이 ‘금 환’이 아니라 ‘금 교환’쯤 됐겠지요. 이 문장이 말하는 건 교환이 아니라 ‘추가’입니다. 무엇에 무엇이 더해졌는지 다시 보세요.
‘대신’이 아니라 ‘추가’라고 적혀 있습니다. 금이 빠졌다면 이름에 ‘금’이 남아 있을 이유가 없지요. ‘금 환 본위제’라는 이름 자체가 금이 안 빠졌다는 증거예요.
미창친의 생각2번째 문장에서 ‘브레턴우즈 체제가 도대체 뭐길래’라고 담아 뒀던 물음, 여기서 풀립니다.
이름을 쪼개 봅시다. 금 / 환 / 본위제. 여기서 ‘환’은 외환, 곧 달러화예요. 금만 본위이던 데에 달러가 하나 더 들어와서 본위가 둘이 된 제도입니다.
금 본위 → 금 환 본위. 글자가 하나 늘었네. 금이 없어진 게 아니라 달러가 ‘끼어든’ 거구나. 그럼 금이랑 달러는 어떤 사이지?
이름 하나로 체제의 구조가 정리됐습니다. 긴 설명이 다섯 글자에 접혀 들어간 거예요. 3번째 문장의 ‘수지’, 6번째 문장의 ‘유동성’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 지문은 낱말을 쪼개면 정보가 줄어드는 지문이에요.
㉠과 ㉡ — 같은 모양의 기호가 체제 이름 둘에만 붙었습니다. 같은 표시를 둘에만 달아 놓았다면 그 둘은 나란히 놓고 보라고 불려 나온 것이지요. ㉠에서는 가운데가 금이었습니다. ㉡에서는 가운데에 무엇이 들어왔는지 눈을 뜨고 봅시다.
이후 ㉡브레턴우즈 체제에서는 국제 유동성으로 달러화가 추가되어 ‘금 환 본위제’가 되었다.
1944년에 성립된 이 체제는 미국의 중앙은행에 ‘금 태환 조항’에 따라 금 1온스와 35달러를 언제나 맞교환해 주어야 한다는 의무를 지게 했다.
‘금 태환’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습니다. 이 이름이 무슨 뜻인지 문장 안에서 찾아보세요.
문장에 ‘맞교환’이라고 이미 풀어 놨습니다. 사 모으는 것과 바꿔 주는 것은 다르지요. 낱말 뜻을 모를 때는 바로 옆 구절이 답을 갖고 있는지 먼저 봅니다.
지문에 없는 약속을 보탰습니다. 여기 적힌 의무는 딱 하나예요. ‘가져오면 바꿔 준다’. 지문이 안 한 말을 넣으면 뒤가 전부 어긋납니다.
미창친의 생각‘태환’의 ‘환’은 바꿀 환(換)입니다. 7번째 문장의 ‘교환 비율’, 8번째 문장의 ‘금 환 본위제’에 있던 그 환이에요. 兌換 — 바꿔 준다는 말입니다.
의무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누가 35달러를 들고 오면 미국 중앙은행은 언제나 금 1온스를 내줘야 한다.’ 조건이 셋이에요. ① 언제나 ② 정해진 값으로 ③ 미국이. 셋 중 하나만 흔들려도 체제가 흔들립니다.
이름 하나만 제대로 쪼개 두면, 이 말이 다시 나올 때마다 멈추지 않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5초 쓰는 게 뒤에서 1분을 아껴 줍니다.
그리고 이 문장은 ‘~해야 한다는 의무를 지게 했다’로 끝납니다. 서술어가 ‘의무’를 못 박아 놓은 문장이에요. 지문이 의무·권리·조건처럼 딱 떨어지는 말로 매듭지은 자리는 그 문장 하나가 통째로 답이 됩니다. 그러니 여기서는 줄이지 말고 누가 · 무엇을 · 언제를 그대로 옮겨 적어 두세요.
1944년에 성립된 이 체제는 미국의 중앙은행에 ‘금 태환 조항’에 따라 금 1온스와 35달러를 언제나 맞교환해 주어야 한다는 의무를 지게 했다.
다른 국가들은 달러화에 대한 자국 통화의 가치를 고정했고, 달러화로만 금을 매입할 수 있었다.
다른 나라들이 무엇을 했는지 두 가지가 적혀 있습니다. 여기에 시간을 쓸까요, 아낄까요?
앞에서 안 한 말이 하나 있습니다. ‘달러화로만’. 조사 한 글자에 조건이 걸려 있어요. 되풀이가 아니라 새 규칙입니다.
‘만’은 이 지문에서 사슬을 거는 못입니다. ‘금은 달러를 거쳐야만 살 수 있다’ 이 한 가지는 반드시 가져가야 해요.
미창친의 생각저는 ‘달러화로만’의 ‘만’에서 손이 멈췄습니다. 조사 한 글자가 조건을 걸었어요. 금을 사고 싶으면 반드시 달러를 거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림을 그려 봅시다. 금 ← 달러 ← 마르크 · 엔 · 파운드. 사슬이 두 칸입니다. 7번째 문장의 금 본위 때는 각 나라 통화가 금에 바로 붙어 있었는데, 이제는 가운데에 달러가 한 칸 끼어들었습니다.
이 사슬을 손에 쥐고 가세요. 뒤에 나오는 판단은 대부분 이 사슬을 앞뒤로 타는 일이라, 사슬이 없으면 마르크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금까지 못 갑니다. 저도 3등급 때 딱 그랬습니다.
짧은 문장이라고 다 가벼운 게 아닙니다. ‘만’, ‘뿐’, ‘제외하면’이 붙은 문장은 짧아도 무겁습니다.
사슬을 쥐었으면 방향을 양쪽으로 다 굴려 보세요. 마르크로는 금을 바로 살 수 없습니다. 반드시 달러를 거칩니다. 그러니 ‘마르크로 금을 얼마나 살 수 있나’라는 물음은 언제나 마르크 → 달러 → 금, 두 칸짜리 계산이에요. 한 칸을 건너뛰면 답이 뒤집힙니다.
다른 국가들은 달러화에 대한 자국 통화의 가치를 고정했고, 달러화로만 금을 매입할 수 있었다.
환율은 경상 수지의 구조적 불균형이 있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1% 내에서의 변동만을 허용했다.
숫자가 하나 나왔습니다. 이 문장에서 무엇만 가져갈까요?
숫자를 외워도 이 문장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안 잡힙니다. ±1%는 ‘사실상 고정’이라는 한 마디로 접히는 숫자예요. 다만 이 문장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말’은 따로 있습니다.
‘변동만을 허용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1%는 0이 아니에요. 게다가 그 앞에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이라는 단서까지 붙어 있지요.
미창친의 생각저는 이 문장에서 숫자가 아니라 단서에 형광펜을 그었습니다. ±1%는 ‘사실상 고정’이라는 뜻이고, 그건 앞에서 이미 알던 이야기예요. 새로운 정보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입니다.
힘은 빼되 눈은 스치고 지나갑니다. 이 ±1%는 흐리게 남겨 두되 ‘예외가 있었다’는 한 점은 찍어 둡니다. 그 예외가 ‘경상 수지의 구조적 불균형’이라는 것도요.
이런 자리에서 아낀 속도를 이 지문의 진짜 어려운 자리에 씁니다.
환율은 경상 수지의 구조적 불균형이 있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1% 내에서의 변동만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기축 통화인 달러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들 간 환율인 교차 환율은 자동적으로 결정 되었다.
지문이 방금 새 이름을 하나 지었습니다. ‘교차 환율’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외울 것이 아니라 이름표를 받은 것입니다. 바로 앞에 ‘달러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들 간 환율’이라고 풀이가 붙어 있어요. 새로 배울 개념이 아니라 부르기 편하라고 지어 준 이름입니다.
‘제외한’을 빠뜨렸습니다. 달러가 낀 환율은 교차 환율이 아니에요. 조건 하나를 흘리면 이름이 통째로 뒤집힙니다.
미창친의 생각지문이 ‘~인 ○○’, ‘~라 한다’, ‘이를 A라 한다’라고 하면 그건 줄임말을 하나 받은 겁니다. 새로 배울 개념이 아니라 ‘달러화를 뺀 나머지끼리의 환율’에 붙인 이름표예요. 힘 빼고 넘어가되 그 이름이 무엇의 줄임말인지는 반드시 챙깁니다.
그런데 이 이름표에는 조건이 하나 박혀 있습니다. ‘달러화를 제외한’. 이름 안에 ‘제외’가 들어가 있으면 그건 무엇을 담는 이름이 아니라 무엇을 빼는 이름이에요. 그러니 교차 환율을 셀 때는 달러가 낀 것부터 먼저 걷어내고 셉니다.
달러 빼고 나머지끼리? 어 이거 7번째 문장에서 한 계산이랑 똑같은데. 그때는 가운데가 금이었고 지금은 가운데가 달러네. 마르크랑 엔은 둘 다 달러에 붙어 있으니까 나눗셈 한 번이면 나오지.
7번째 문장에서 그린 그림을 그대로 씁니다. 가운데에 무엇 하나가 있으면 나머지끼리의 비율은 저절로 정해진다. ㉠에서는 가운데가 금이었고 ㉡에서는 달러입니다. 자리에 앉은 것만 바뀌었지 구조는 같아요.
세 나라(미국·독일·일본)로 세어 볼까요. 달러를 뺀 나머지는 마르크와 엔 둘이고, 둘 사이의 환율은 1개입니다. 이름표에 숫자를 한 번 붙여 보면 그 이름이 손에 잡힙니다.
7번째 문장의 ‘자동적으로’가 여기서 한 번 더 나오는데, 자동으로 정해지는 대상이 달라졌습니다. ㉠에서는 ‘환율’이 전부 자동이었고, 여기서는 ‘달러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들 간’의 환율, 즉 교차 환율만 자동입니다. 같은 낱말이 두 체제에서 다른 것을 가리킵니다. 이걸 못 보면 자동으로 정해지는 환율이 늘었는지 줄었는지를 정반대로 답하게 돼요.
이에 따라 기축 통화인 달러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들 간 환율인 교차 환율은 자동적으로 결정 되었다.
1970년대 초에 미국은 경상 수지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하고 달러화가 과잉 공급되어 미국의 금 준비량이 급감했다.
1970년대로 시계가 훌쩍 뛰었습니다. 이 문장은 앞의 어느 자리로 되돌아가 붙나요?
연도와 사건이 나오면 역사 공부처럼 느껴지지요. 그런데 이 지문은 1960년에 한 예언을 들고 출발했습니다. 지금 나오는 사건들은 그 예언의 채점표예요.
금 준비량이 ‘급감’했다고 했습니다. 금이 늘어난 게 아니라 줄었어요. 방향을 거꾸로 읽으면 이 문단 전체가 뒤집힙니다.
미창친의 생각1944년에서 1970년대 초로 시계가 훌쩍 뛰었습니다. 저는 연도가 뛰면 한 번 멈춥니다. ‘나 지금 어디쯤 왔지?’
4번째 문장으로 돌아가 봅시다. 트리핀은 두 갈래를 말했지요. ① 적자를 안 내면 유동성이 마른다 ② 적자가 지속되면 달러가 과잉 공급되고 신뢰도가 떨어진다. 이 문장은 ②가 그대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쓰인 낱말까지 똑같아요. ‘누적’, ‘과잉 공급’.
그 인과를 지문은 아직 다 쓰지 않았습니다. 지문이 쓰지 않은 인과는 내가 채워 넣는 것이 아닙니다. 금 준비량이 왜 급감했는지 그 인과는 몰라도 됩니다. 다만 궁금증은 담아 두면 좋아요. 이 지문은 담아 둔 물음을 잘 갚아 주는 편이거든요.
여기까지 온 길을 거꾸로 꿰면 이렇습니다. 달러의 신뢰도를 보려고 → 체제의 규칙을 봤고 → 규칙의 핵심이 금 태환이었고 → 그 금이 줄고 있다. 이 줄기를 놓치지 않으면 남은 열 문장이 전부 ‘그래서 어떻게 됐나’로만 읽힙니다.
1970년대 초에 미국은 경상 수지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하고 달러화가 과잉 공급되어 미국의 금 준비량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달러화의 금 태환 의무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지문은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그럴 방법이 있었다면 ‘감당할 수 없는’이라고 쓰지 않았겠지요. 지문의 낱말이 이미 결론을 말하고 있습니다.
4번째 문장에서 트리핀이 무엇을 예언했는지 다시 보세요. 신뢰도가 떨어지고 고정 환율 제도가 붕괴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빗나간 게 아니라 맞아 들어가는 중입니다.
미창친의 생각평가원 지문에서 ‘더 이상 ~할 수 없는’, ‘불가피한’, ‘한계에 이르렀다’는 전부 같은 신호입니다. 뒤집힙니다. 저는 여기에 ‘곧 무언가가 깨진다’고 딱지를 붙여 놓고 읽었습니다.
9번째 문장에서 세어 둔 조건 셋을 떠올려 보세요. ① 언제나 ② 정해진 값으로 ③ 미국이. 셋 중 무엇이 무너질지 물으면서 다음 문장으로 갑니다.
약속을 못 지키게 되면 어떻게 되지? 그냥 ‘못 지키겠다’고 선언하나? 그게 되나? 아니면 조건을 슬쩍 바꾸나?
이 물음을 주머니에 담아 둡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달러화의 금 태환 의무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
남겨 둔 의문약속을 못 지키게 되면 어떻게 되지? 그냥 못 지키겠다고 선언하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달러화의 가치를 내리는 평가 절하, 또는 달러화에 대한 여타국 통화의 환율을 하락시켜 그 가치를 올리는 평가 절상이었다.
‘환율을 하락시켜 그 가치를 올리는’ — 얼핏 보면 앞뒤가 안 맞는 말 같습니다. 무엇이 내려가고 무엇이 올라가나요?
문장을 그대로 읽어 보세요. ‘환율을 하락시켜 그 가치를 올리는’. 한 문장 안에서 방향이 반대로 적혀 있습니다.
상관이 없다면 이 문장이 ‘환율을 하락시켜’와 ‘가치를 올리는’을 한 줄에 붙여 쓸 이유가 없지요. 지문이 둘을 인과로 묶어 놨습니다.
미창친의 생각여기가 이 지문에서 가장 비싼 자리입니다. 저는 여기서 속도를 완전히 죽였습니다.
숫자를 넣어 봅시다. ‘달러화에 대한 마르크화의 환율’은 1달러가 몇 마르크냐입니다. 1달러 = 4마르크였다가 1달러 = 2마르크가 됐다고 해 보죠. 환율은 4에서 2로 내려갔는데, 마르크는 두 배 세졌습니다. 같은 1마르크로 살 수 있는 달러가 늘었으니까요.
숫자가 작아졌는데 세진 거야? … 아 그렇지, 1달러를 사는 데 마르크가 덜 든다는 뜻이잖아. 마르크가 비싸진 거네. 환율이 내려가면 그 나라 돈이 세지는 거구나.
절하(切下)는 깎아 내리는 것, 절상(切上)은 깎아 올리는 것입니다. 무엇을요? 그 나라 통화의 ‘가치’를요. 환율이 아니라 가치입니다. 이 둘을 붙여 놓고 방향을 반대로 잡아 두세요.
이 문장이 이 지문의 환율 나침반입니다. ‘환율을 하락시켜 그 가치를 올리는’ — 화살표로 적으면 환율 ↓ = 그 통화의 가치 ↑. 뒤에서 ‘환율이 몇 % 하락했다’는 말이 나올 때마다 이 화살표 하나만 대면 됩니다. 방향을 거꾸로 새기면 그다음이 전부 뒤집혀요.
10번째 문장에서 그린 사슬을 여기에 얹어 봅시다. 마르크가 세지면 같은 마르크로 달러를 더 받고, 달러를 더 받으면 금도 더 삽니다. ‘마르크화가 평가 절상되면 같은 금액의 마르크화로 구입 가능한 금의 양은 감소한다’ — 방향을 딱 하나 뒤집어 놓은 문장이 선지로 놓입니다. 감소가 아니라 증가예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달러화의 가치를 내리는 평가 절하, 또는 달러화에 대한 여타국 통화의 환율을 하락시켜 그 가치를 올리는 평가 절상이었다.
하지만 브레턴우즈 체제하에서 달러화의 평가 절하는 규정상 불가능했고, 당시 대규모 대미 무역 흑자 상태였던 독일, 일본 등 주요국들은 평가 절상에 나서려고 하지 않았다.
독일과 일본이 왜 버텼는지 지문은 이유를 다 쓰지 않았습니다. 단서는 ‘대규모 대미 무역 흑자’ 하나예요. 마르크가 두 배 비싸지면 미국에서 팔리는 독일 차 값은 어떻게 될까요?
미창친의 생각제 답은 ‘미국 사람이 내야 하는 달러가 두 배가 된다’입니다. 15번째 문장의 숫자를 그대로 씁니다. 차 한 대가 4만 마르크라고 해 보죠. 1달러 = 4마르크면 1만 달러, 1달러 = 2마르크가 되면 2만 달러. 차는 그대로인데 값이 두 배가 됐어요.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붕 떠 있던 문장이, 차 한 대 값을 넣는 순간 착착 감깁니다. ‘대규모 대미 무역 흑자 상태였던’이라는 수식어는 장식이 아니라 거부한 이유 그 자체였습니다.
여기서 얻은 규칙 하나를 꼭 챙기세요. 자기 나라 돈이 비싸지면 수출이 불리해지고, 싸지면 수출이 유리해진다. 3번째 문장에서 잡아 둔 ‘경상 수지’의 뜻과 붙이면 환율이 경상 수지를 움직인다는 한 줄이 나옵니다.
지문이 여기서 한 칸을 비워 두고 갔다는 것도 적어 두세요. 독일과 일본이 절상을 거부한 ‘이유’를 지문은 끝내 쓰지 않았습니다. ‘대규모 대미 무역 흑자 상태였던’이라는 수식어 하나만 놓고 갔어요. 지문이 수식어만 남기고 이유를 비워 두면, 그 수식어가 곧 이유입니다.
하지만 브레턴우즈 체제하에서 달러화의 평가 절하는 규정상 불가능했고, 당시 대규모 대미 무역 흑자 상태였던 독일, 일본 등 주요국들은 평가 절상에 나서려고 하지 않았다.
이 상황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 이라는 전망으로 독일의 마르크화와 일본의 엔화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증가했고, 결국 환율의 변동 압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지문 속 사람들도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예상하고 마르크와 엔을 사 모았을까요?
그런 이유였다면 ‘투기적’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았겠지요. 투기는 값이 ‘변할 것’에 거는 일입니다. 앞 문장에서 무엇이 막혀 있었는지 다시 보세요.
달러가 회복될 거라고 봤다면 달러를 샀겠지요. 사람들이 ‘무엇을’ 샀는지가 그들의 예상을 그대로 말해 줍니다.
미창친의 생각앞 문장에서 두 갈래가 다 막혔습니다. 절하는 규정이 막고, 절상은 당사국이 안 하겠다고 하고요. 그런데 ‘이 상황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건 결국 둘 중 하나가 뚫린다는 뜻입니다. 규정은 쉽게 안 바뀌니 시장은 절상 쪽에 걸었습니다.
지금 4마르크인데 곧 2마르크가 될 거라고? 그럼 지금 마르크를 사 두면 앉아서 두 배잖아. 그러니까 다들 사는 거구나.
‘투기적 수요’는 값이 오를 것을 노리고 미리 사 두는 수요입니다. 그런데 다들 사면 값이 진짜로 오르지요. 예상이 스스로를 밀어 올립니다. 그래서 ‘커질 수밖에 없었다’고 쓴 거예요. ‘수밖에’라는 말이 그 필연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지문은 ‘이 상황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 이라는 전망으로’라고만 썼지, 그 전망이 무엇에 대한 전망인지는 비워 두었습니다. 그 빈칸은 15번째 문장의 나침반으로 메웁니다. 절상되면 그 돈이 비싸지니 미리 사 둔다. 지문이 한 칸을 비워 두고 가면, 그 칸을 채울 재료는 반드시 앞에 이미 나와 있습니다.
이 상황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 이라는 전망으로 독일의 마르크화와 일본의 엔화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증가했고, 결국 환율의 변동 압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국은 보유한 달러화를 대규모로 금으로 바꾸기를 원했다.
4번째 문장에서 트리핀이 ‘신뢰도가 저하될 것’이라고 했었죠. 신뢰가 흔들리면 사람은 무엇을 하는가? 그 답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미창친의 생각예상한 그대로입니다. 달러를 못 믿겠으면 금으로 갈아탑니다. 9번째 문장에서 미국이 ‘언제나 바꿔 주겠다’고 약속해 뒀으니 갈아탈 창구도 열려 있고요.
13번째 문장에서 담아 뒀던 ‘왜 금이 급감했지’가 여기서 갚아집니다. 달러가 넘친다 → 못 믿겠다 → 금으로 바꿔 간다 → 미국 금고가 빈다. 지문이 순서를 거꾸로 놓았을 뿐이에요.
예측이 맞았으니 ‘당연하지.’ 하고 속도를 냅니다. 다만 힘은 빼되 ‘봤다’는 남겨 둡니다. 문제에서 이 얘기가 나오면 ‘어, 봤어’ 하고 지문의 이 자리로 손이 가야 하니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각국은 보유한 달러화를 대규모로 금으로 바꾸기를 원했다.
미국은 결국 1971년 달러화의 금 태환 정지를 선언한 닉슨 쇼크를 단행했고, 브레턴우즈 체제는 붕괴 되었다.
열아홉 문장을 달려와 ‘붕괴 되었다’에 닿았습니다. 이 한 문장은 무엇의 결말일까요?
이 지문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기축 통화입니다. 첫 문장으로 돌아가 보세요. 닉슨은 여기서 처음 나왔고, 이 문장에서 할 일을 다 했어요.
만들어진 이야기는 9번째 문장에서 이미 끝났습니다. 여기엔 ‘정지’라고 적혀 있어요. 만드는 이야기가 아니라 끝나는 이야기입니다.
미창친의 생각14번째 문장에서 담아 둔 물음 — ‘약속을 못 지키게 되면 어떻게 되지?’ 답이 나왔습니다. 그냥 못 지키겠다고 선언해 버렸습니다. 9번째 문장에서 세어 둔 조건 셋 중 ‘① 언제나’가 무너진 거예요.
선언 한 번으로 끝나네… 근데 생각해 보면 다른 수가 없었잖아. 금은 없고, 절하는 규정이 막고, 절상은 남이 안 해 주고. 길이 다 막히면 문을 부수는 수밖에.
여기서 고개를 들고 지나온 길을 거꾸로 꿰어 봅시다. 붕괴했다 ← 태환을 정지해서 ← 감당이 안 돼서 ← 금이 급감해서 ← 달러가 넘쳐서 ← 미국이 적자를 계속 내서. 그리고 그 맨 앞에 1960년 트리핀의 둘째 갈래가 서 있습니다. 열한 해 만에 예언이 채점된 거예요.
1960년의 지적과 1971년의 선언 사이를 잇는 것 — 저는 이걸 안 하고 사건만 따라 읽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건들을 하나의 줄기에 꿰지 않으면 스물세 문장을 스물세 개의 조각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문장을 읽는 순간 한 칸을 되짚어야 합니다. 16번째 문장에서 평가 절하를 막고 있던 것은 ‘브레턴우즈 체제하에서 규정상’이었습니다. 그 체제가 여기서 붕괴했죠. 막고 있던 것이 사라졌으면 막혀 있던 것이 풀립니다. 지문이 ‘그래서 절하가 가능해졌다’고 써 주지 않아도, 이 한 칸은 내가 이어 놓아야 해요.
미국은 결국 1971년 달러화의 금 태환 정지를 선언한 닉슨 쇼크를 단행했고, 브레턴우즈 체제는 붕괴 되었다.
그러나 붕괴 이후에도 달러화의 기축 통화 역할은 계속되었다.
짧은데 방향을 통째로 꺾는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읽고 스스로에게 무엇을 물어야 할까요?
‘붕괴 이후에도’라고 적혀 있습니다. 무너진 채로 역할만 남았다는 말이에요. 무엇이 무너지고 무엇이 남았는지 갈라 보세요.
‘그러나’로 시작하는 문장은 결론이 아니라 방향 전환입니다. 게다가 이 문장은 앞에서 한 번도 안 한 이야기를 꺼냈어요.
미창친의 생각‘그러나’가 붙었고, 예상 밖의 사실이 나왔습니다. 체제가 무너졌으면 그 체제의 기축 통화도 같이 내려앉는 게 자연스럽잖아요. 그런데 안 그랬다고 합니다.
지문이 상식과 어긋나는 사실을 툭 던지면, 그건 이유를 대겠다는 예고입니다. 저는 여기에 ‘왜?’라고 크게 적어 두고 다음 문장으로 갔습니다. 물음표를 미리 그려 두면 답이 나왔을 때 바로 알아봅니다.
한 가지만 갈라 둡시다. 이 문장은 ‘계속되었다’는 사실만 말했지 이유는 아직 한 글자도 안 줬습니다. ‘아직 안 나왔다’와 ‘끝내 안 나온다’는 다른 말이에요. 읽던 자리에서 없다고 단정하지 말고 끝까지 읽고 나서 없다고 하세요. 저도 3등급 때는 이 둘을 자주 섞었습니다.
그러나 붕괴 이후에도 달러화의 기축 통화 역할은 계속되었다.
그 이유로 규모의 경제를 생각할 수 있다.
‘규모의 경제’라는 경제 용어가 툭 던져지고 문장이 끝납니다. 이 말의 뜻을 지금 정확히 알아야 할까요?
전공자가 아닌 이상 지문의 모든 낱말을 정확히 아는 건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이 문장은 이름만 던지고 끝났어요. 이름만 던지는 짧은 문장 뒤에는 대개 풀이가 옵니다.
여기서 뭉개면 20번째 문장에서 던진 ‘왜?’를 영영 못 갚습니다. 이 문장은 그 답의 제목이에요.
미창친의 생각20번째 문장에서 ‘왜?’라고 적어 뒀지요. 그 답이 왔습니다. 그런데 이름만 왔습니다. ‘규모의 경제’라는 이름만 왔고 내용은 아직 한 글자도 없습니다.
힘을 줄 자리가 아니라 ‘곧 설명이 온다’는 표지판이에요. 저는 여기서 속도를 내고, 대신 다음 문장을 천천히 읽을 준비를 했습니다.
‘규모의 경제’의 교과서적 정의를 못 대도 괜찮습니다. 이 지문 안에서 그 말이 하는 역할만 잡으면 돼요. 다음 문장이 ‘비용을 절감’이라고 풀어 줄 자리에 서 있는 이름입니다.
그 이유로 규모의 경제를 생각할 수 있다.
세계의 모든 국가에서 ㉢어떠한 기축 통화도 없이 각각 다른 통화가 사용되는 경우 두 국가를 짝짓는 경우의 수만큼 환율의 가짓수가 생긴다.
7번째·12번째 문장에서 세 나라로 세어 봤지요. 이번엔 가운데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세 나라라면 환율이 몇 개가 되는지 세어서 적어 보세요.
미창친의 생각제 답은 3개입니다. 미국·독일·일본이면 달러-마르크, 달러-엔, 마르크-엔. 두 국가를 짝짓는 경우의 수니까요.
세어 보면 나라가 하나 늘 때마다 환율은 하나씩이 아니라 ‘이미 있던 나라 수’만큼 늘어납니다. 3 → 6 → 10. ‘국가 수가 하나씩 증가할 때마다 환율의 전체 가짓수도 하나씩 증가한다’고 적어 놓은 선지가 실제로 나옵니다. 세 나라와 네 나라를 직접 그려 본 사람에게는 한눈에 걸리지요.
그리고 ㉡과 ㉢에 같은 모양의 기호가 붙었지요. 나란히 놓고 보라는 표시입니다. ㉡의 교차 환율 1개 vs ㉢의 환율 3개. 가운데에 달러가 앉아 있을 때와 아무도 없을 때의 차이가 1과 3입니다. 숫자를 직접 세어 본 사람만 이 비교를 1초에 합니다.
7번째 문장에서 챙긴 그림이 여기서 마지막으로 쓰입니다. 가운데에 무엇 하나가 있으면 나머지끼리의 비율은 저절로 정해진다. 그 ‘하나’가 없으면요? 전부 손으로 정해야 하는 거지요.
세계의 모든 국가에서 ㉢어떠한 기축 통화도 없이 각각 다른 통화가 사용되는 경우 두 국가를 짝짓는 경우의 수만큼 환율의 가짓수가 생긴다.
그러나 하나의 기축 통화를 중심으로 외환 거래를 하면 비용을 절감 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
마지막 문장입니다. 읽기 전에 — 이 글 전체를 한 문장으로 적어 보세요.
미창친의 생각제가 적은 한 줄은 이렇습니다. ‘기축 통화는 편해서 필요하지만, 하나뿐이라서 위태롭다.’
1번째 문장에서 담아 뒀던 물음, 기억하시나요. ‘국제 거래에 쓰는 돈을 왜 굳이 하나로 몰아 줄까?’ 스물두 문장 만에 답이 나왔습니다. 환율의 가짓수가 3에서 1로 줄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200개면 그 차이는 어마어마해지지요. 그게 ‘비용 절감’이고 ‘규모의 경제’입니다.
아 그래서 무너지고도 달러를 계속 쓴 거구나. 다들 불안한 건 아는데, 각자 자기 돈 쓰자니 그게 더 비싸니까. 편해서 못 놓는 거네.
그리고 이 마지막 문장이 트리핀 딜레마를 다시 설명해 줍니다. 5번째 문장에서 저울 두 개를 놓았지요. 국제 유동성(양)과 신뢰도(질). 하나로 몰아 줘서 얻는 것이 ‘비용 절감’이고, 하나로 몰아 줘서 생기는 것이 ‘한 나라의 적자에 온 세계가 매달리는 구조’입니다. 이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둘을 같은 저울에 올려놓고 있었어요.
모든 글은 하나의 대주제를 갖고, 그 주제를 중심으로 응집력 있게 연결됩니다. 트리핀 딜레마와 규모의 경제, 이 둘을 함께 쥐고 있어야 마지막 세 문장이 ‘그런데도 왜’에 답하는 문장으로 읽힙니다. 지문을 필자의 의도에 맞게 이해해 내면, 문제는 알아서 풀립니다.
그러나 하나의 기축 통화를 중심으로 외환 거래를 하면 비용을 절감 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
지문 하나를 끝까지 읽었습니다. 앱에는 평가원 기출 142편이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앱에서 계속하기
EBS 연계
EBS 대비도 미창친과 함께
수능에 연계되는 2027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미창친 방식으로 다시 읽습니다. 독서는 평가원 기출처럼 한 문장씩, 고전소설은 인물관계도와 줄거리, 교재에 실린 대목까지 한 편씩 정리했습니다.
2027 수능특강·수능완성 독서는 한 문장씩, 고전소설은 인물관계도로.
- 72수능특강 독서
- 15수능특강 고전소설
- 22수능완성 독서
- 6수능완성 고전소설
여기에 미창친 시크릿 노트, 수능특강 독서 배경지식편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고전소설은 인물관계도부터
누가 누구의 무엇인지 한 장에 그려 두었습니다. 낯선 옛이야기도 관계도부터 보면 줄거리가 먼저 들어옵니다.

수능완성 p.68장풍운전영웅 소설·가정 소설 전쟁에 흩어진 가족을, 대원수가 된 풍운이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길에 하나씩 되찾는다.

수능특강 p.150옹고집전평면적 인물, 입체적 인물 구두쇠를 벌하려고 도사가 똑같이 생긴 가짜를 만들어 보내고, 진짜가 집에서 쫓겨난다.

수능완성 p.172운영전애정 전기 소설·몽유록 궁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궁녀와 젊은 선비의 사랑을, 꿈속에서 두 사람이 직접 들려준다.

수능특강 p.142금방울전적강 소설 하늘에서 맺힌 짝이 사람과 방울로 나뉘어 태어나, 십육 년 만에 다시 만난다.

수능완성 p.252이춘풍전판소리계 소설 기생에게 재산을 다 날린 남편을, 남장한 아내가 비장이 되어 벌주고 구해 낸다.

수능특강 p.154옥단춘전고전 소설에서의 조력자 결의형제에게 배신당해 죽을 뻔한 사람을 기생 옥단춘이 살리고, 그가 암행어사로 돌아온다.

수능완성 p.193두껍전우화 소설 잔치 윗자리를 두고 짐승들이 나이 자랑을 벌이고, 가장 못생긴 두꺼비가 말솜씨 하나로 이긴다.

수능특강 p.262인현왕후전음모 모티프 쫓겨나도 스스로를 삼가는 왕후와, 왕비가 되어도 저주를 그치지 않는 장 씨.
먼저 써 본 수험생들이 남긴 말
앱스토어 리뷰, 유튜브 댓글, 보내 주신 메일에서 옮겼습니다. 긴 글은 줄이기만 하고 고치지 않았습니다.
받은 말 그대로 옮겼습니다.
한 지문의 한 문장마다 전부 문제를 만들고 코멘트를 쓰셨는데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신건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 저는 백분위 98정도 나오는데요, 이 앱과 함께라면 100을 찍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요.
기출분석을 다시해야겠다고 D-50때 생각하고 막연하게 방법을 몰라 허덕거리고 있었는데 덕분에 독서지문을 읽을 때 겁 하나도 안나고 오히려 내가 어떻게 잘 읽어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이 앱은 진짜 혁신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출분석의 이상적인 표지판같아요 문장 하나하나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아주고 독서뿐만 아니라 문학과 어휘까지 튼튼하게 잡아줍니다….
예전에 이런 독서 사고과정 하나하나 짚어 주는 거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앱 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써 봤는데 무료라고는 믿기지 않네요
읽는 내내 감탄하고 놀랍습니다. 현재 수험생인데 어떻게 이런 앱이… 100만 원이었어도 구매하고 싶은 앱이에요.
사실 학원에서도 이런식으로 지문 해설을 주는데 요기 해설 퀄이 훨씬 좋아서 놀랐어요
국어 공부를 해도 성적이 안오르고 하루에 4시간 이상씩 투자를 몇달을 했음에도 성적이 안나와서 지쳐가는 와중에 사용하게 되었는데 정말,,, 힘이 나고 한줄기의 빛 같습니다.
마음이 힘들 때는 미창친 서재에 써주신 글들을 읽으며 위로받고 공감받는 기분을 느껴요. 일지 기능도 스스로 돌아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줘요.
이 앱으로 1등급 굳히기를 하고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감사드려요
어제 미창친님의 비문학 분석을 차근차근 따라가며 사고 방식을 체화하는 데 집중해 보았습니다. 오늘 9월 모의고사 비문학을 시간 제한 없이 다시 풀어보았는데, 특히 과학기술 지문에서 미창친님의 독해 알고리즘이 바로바로 떠오르고 체화되는 게 느껴져 정말 기뻤습니다.
저도 만년 3등급인데 이 어플로 인생역전 하겠습니다. … 해설도 시중판매되는 문제집보다 더 자세하고 어떤 예측을 하며 읽어야하는지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침 공부를 이걸로 시작하니까 머리도 잘 깨고다른 과목 공부도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 플래너방에도 참가하고 있는데 덕분에 공부 루틴도 잘 잡히는 것 같아요.
한문장 한문장 설명이 자세하고, 독해법을 일관적으로 알려주셔서 배운 대로 혼자 적용해 보기 좋아요. … 국어 인강 안 듣는 저한테는 빛 같은 존재예요.
그 어떤 앱과 교재보다도 좋은 앱인데 이게 무료라는 게 맞나 싶단 생각밖에 안 들어요.
미창친이라는 앱을 알게된 후 제 사고방식을 많이 교정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서재에 있는 글들로 위로도 받고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제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다 들어있네요. 사고과정, 어휘, 공부방향, 기록 등등..
수능 공부하면서 이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독서 지문을 공부하고 있고, 어떤 생각을 해야할지 알려준다는 점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최근 기출들의 핵심 지문들을 하나하나 한 문장씩 뜯어보며 사고를 정립할 수 있는 앱이네요? … 이보다 쩌는 무료 국어 공부 어플이 있겠습니까?
무기력, 완벽주의 템플릿 써봤는데 편하고 좋아요 맨날 감정일기 써야지써야지 했는데 어플로 하니까 편하고 좋네요
비문학을 뭉개 읽는 경향이 심했는데, 문장 하나하나를 읽으며 사고하고 예측하는 연습을 하고 제 사고 방식을 미창친님과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어휘도 각잡고 보기엔 부담스러운데 하루마다 퀴즈형식+사전이랑 기출에 얼마나 나왔는지 같은걸 다 엮어서 보여주고 … 이렇게 기능 많은데도 잘 정리되어있어서 좋습니다
어플 너무너무 잘쓰고 있습니다 ! 진짜 이 어플이 1등했으면 내가 기쁘겠다할 정도입니다…
만들어주신 앱 덕분에 국어를 할 때 자신감이 조금 생긴 것 같아요
저도 수험생인데 이 앱 꼭 써보겠습니다. 국어 성적을 올리고 싶지만 항상 2~3등급에 멈춰 있는 사람으로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정말 존경스러워요. 만드신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사용해 보고 성적 올리겠습니다.
점수도, 버티는 힘도 같이 키웁니다
매일 지문 하나로 읽는 감각을 깨우고, 막히던 낱말을 지우고, 무너진 날엔 마음을 적고, 오늘 공부한 시간을 남깁니다. 수능까지 가는 길에 필요한 것들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읽기, 어휘, 마음, 공부 시간까지 한 앱에.
국어
게임처럼 재밌게 즐기는 독서 훈련
기출을 한 문장씩 읽으며 내가 했던 생각을 직접 쓰거나 선지로 고릅니다. 정답을 고른 순간, 그 문장에서 수능 국어 최상위권의 독서 방법이 나옵니다. 최근 14개년 평가원 지문에 한 문장 한 문장 해설을 달아 두었습니다.
기출을 한 문장씩 읽고 내 생각을 고르면, 최상위권의 생각이 열립니다.
- 기본지문을 처음 끊어 읽는 사람
- 심화구조가 겹치기 시작하는 글
- 킬러시험장에서 무너지던 자리


어휘
최상위권의 독해력, 어휘력에서 시작됩니다
유독 지문이 안 읽히는 날, 그건 머리 탓이 아니라 막힌 단어 두세 개 탓입니다. 기출 35개 시험을 집계해 필수 어휘를 직접 골랐고, 그 낱말이 평가원 지문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까지 기출 예문으로 익힙니다. 낱말 퀴즈로 굳힙니다.
기출 35개 시험에서 뽑은 필수 어휘를 기출 예문과 퀴즈로.
- 독서분야어
- 고전 어휘고전 시가와 소설
- 문학작품과 선지


일지
계획대로 안 된 날, 자책으로 끝내지 않게
완벽주의와 불안을 이겨 낸 방법을 템플릿으로 옮겼습니다. 빈 종이에 그냥 쓰거나, 오늘 루틴, 완벽주의 캐치, 무기력한 날, 불안이 올라올 때, 비교하는 마음, 감사 일지 중에 골라 질문에 답하며 씁니다.
무너진 날엔 질문을 따라 마음을 적습니다.


자료
흔들리는 날 읽는 서재
수능은 장기 마라톤입니다. 무너졌던 제가 다시 일어날 때 쓰던 기록을 다듬어 실었습니다. 위로와 멘탈, 수능 전략, 공부법, 국어 공부법까지. 기출 문제지와 시험장 소음도 이 칸에 있습니다.
다시 일어날 때 쓰던 글, 기출 문제지, 시험장 소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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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같이 켜 두는 공부 타이머
과목별로 순공 시간을 재고, 지금 함께 공부하는 사람이 보입니다. 하루를 칸으로 보는 타임테이블, 실제 시험 시간표대로 도는 모의고사 타이머, 원하는 사람만 올리는 랭킹도 여기 있습니다.
과목별 순공 시간과, 지금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

분야마다 무너지는 자리가 다릅니다
여덟 분야에서 한 편씩 골라 두었습니다. 눌러 보면 그 지문을 앞 세 문장까지 직접 읽어 볼 수 있습니다.
눌러서 앞 세 문장을 바로 읽어 보세요.
혼자 버티지 않는 플래너 방
루틴이 무너지는 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혼자여서입니다. 아침과 저녁, 정해진 시간에 플래너 사진 한 장으로 인증하고 같은 방 사람들과 서로 확인합니다. 들어가지 않아도 나머지 기능은 그대로 씁니다.
아침·저녁, 플래너 사진 한 장으로 같은 방 사람들과 인증합니다.
- 아침 플래너04:00 ~ 09:00
- 오늘의 플래너21:00 ~ 다음 날 04:00
계획대로 안 되면 계획을 고쳐. 너를 고치지 말고.
방 규칙 보기
화면의 플래너와 닉네임은 예시입니다.
미창친의 글과 영상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미창친이 직접 쓴 글과 말로 풀어 놓은 영상. 앱에 담긴 읽기 습관은 여기서 먼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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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이 아닌 존재로서 나를 바라보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밤입니다 얼마 전에 블로그에서 곧 제 앱이 나온다는 공지를 드렸었지요. ㅎㅎ 오늘은 그 앱 내부에 '서재' 에 실릴 글 중에서도 특히나 제 마음에 들고 더 많은 분들
3,000p 분량의 수험 기록, 결국 '이것'이 되었습니다
서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미창친입니다 오랜만이에요~~~~ 무더운 여름, 다들 잘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은 제 마음속에 깊이! 품어두었던 설레는 소식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바로바로, 제가 지난 공백기
[일상] 미창친의 1학년 1학기 총결산
여러분. 오늘도 어김없이 오랜만입니다. 장장 2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이 게으른 주인장을 둔 블로그를 떠나지 않아주셔서..감사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일상글로 돌아왔는데요,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