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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 주제 통합

조선의 노비관과 근대 민권 논의

2027학년도 6월 모평 4~9번 · 인문 · 전체 33문장

앱과 같은 방식입니다. 답하기 전에는 다음 문장이 열리지 않습니다. 틀려도 정답은 알려 주지 않고 왜 아닌지 한 줄만 드립니다. 여기서는 앞 세 문장까지 해 볼 수 있습니다.

  1. 1번째 문장

    (가) 조선 시대의 노비: 주인이 상속․매매할 수 있는 물적 성격 지만 재산권․소송권 등 자유와 권리도 부분적으로 인정.

    여기서 물어야 할 것

    (가)의 첫 문장이 노비를 물건이면서 사람으로 그려 놨습니다. 조선의 노비, 어디서 배우거나 보셨나요?

    미창친의 생각

    ‘노비’를 역사 시간에 배운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이 문장은 교과서보다 한 걸음 더 갑니다. ‘물적 성격’과 ‘자유와 권리’를 한 문장에 같이 넣었어요.

    상속되고 매매되는데 재산권이 있다고? 물건이 재산을 가진다는 게 말이 되나…

    저는 여기서 손이 멈췄습니다. 앞뒤가 안 맞는 문장인데 지문은 아무렇지 않게 ‘~지만 ~도’로 이어 붙였어요. 지문이 모순을 태연하게 적어 두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이 글이 다룰 물건입니다. 저는 이 어긋남을 접어서 주머니에 넣고 갔습니다.

  2. 2번째 문장

    조선 전기 증가 → 왜란·호란 이후 감소 추세, 양인–노비 신분 격차도 줄어듦.

    여기서 물어야 할 것

    ‘증가하던’이 ‘감소 추세’로, ‘신분 격차’가 ‘줄어들었다’로. 이 문장은 뒤에 무엇을 데려오려고 놓였을까요?

    미창친의 생각

    이 문장에는 변화가 둘 들어 있습니다. 수가 줄었다, 격차가 줄었다. 둘 다 ‘줄었다’로 끝나고, 둘 다 아직 아무 결과도 안 낳았어요.

    원인만 적고 끝난 문장 다음에는 그 원인이 낳은 것이 옵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는’으로 시작하는 문장이 올 거라고 봤습니다.

  3. 3번째 문장

    이러한 변화 → 노비에 대한 인식 변화 → ㉠양반들의 노비에 대한 글로 구체화.

    여기서 물어야 할 것

    ㉠이 붙은 것은 ‘양반들의 노비에 대한 글’입니다. 그럼 이 글에 담긴 인식은 누구의 인식인가요?

    미창친의 생각

    이 문장에서 힘을 줄 곳은 딱 한 군데입니다. ‘양반들의 노비에 대한 글’ — 여기 꾸미는 말이 둘 겹쳐 있어요. ‘양반들의’와 ‘노비에 대한’. 둘 다 ‘글’에 붙는데 하는 일이 서로 다릅니다. ‘~의’는 그 글을 쓴 사람을 가리키고, ‘~에 대한’은 그 글이 다룬 대상을 가리켜요.

남은 30문장은 앱에서 한 줄씩 열립니다. 로그인하면 어디까지 읽었는지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