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근력 쌓기
내가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법 5가지
수험 시절의 저는 자신에게 가장 가혹한 사람이었습니다. 친구가 힘들어하면 누구보다 따뜻하게 위로해 주면서, 정작 저에게는 ‘왜 이것밖에 못 해’라는 말을 서슴없이 했지요.
그러다 어느 날 이런 질문과 마주쳤습니다. ’내가 친구에게라면 그렇게 말했을까?’
저는 이 질문 덕분에 저를 대하는 방식을 처음으로 의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나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기준은 단순합니다. 좋은 친구가 나에게 해줄 법한 것을, 내가 나에게 해주는 것. 제가 하고 있는 연습 6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째, 내 감정을 ’잘못된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할수록 그 감정이 무의식 속에서 더 크게 팽창하는 '반동 효과'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반대로 "그런 마음이 들 수 있지" 하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순간, 불안을 관장하는 뇌의 편도체는 안정을 찾기 시작합니다.
좋은 친구는 “그 감정을 왜 느껴?”라고 따져 묻지 않고 “그런 마음이 들었구나, 충분히 그럴 수 있어”라고 말해주지요. 좋은 친구처럼 내 마음을 먼저 긍정해 주십시오.
‘나 지금 이런 기분 드는 거, 너무 자연스러운 거야.’ ‘이 마음도 내가 나를 지켜내는 방법이었어.’
둘째, 힘든 날일수록 다정한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가혹하게 채찍질해야만 더 발전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심리학 연구는 그 반대를 증명합니다. 실패 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탄력성'은 자책이 아니라 '자기 자비'에서 나옵니다.
나쁜 하루의 끝에도 “괜찮아, 너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이 친구입니다. 나 자신에게도 그래야 합니다. ‘오늘 힘들었구나. 잘 버텼어.’ 이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좋은 친구라면 하지 않을 말을, 나에게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친구가 힘들어할 때 “왜 그렇게밖에 못했어?”라고 말하면 상처가 되는 것을 알면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그 말을 너무 쉽게 합니다. 자책이 올라오는 순간 멈추고 이렇게 말해주십시오.
타인의 비난은 귀를 막거나 도망치면 그만이지만, 내 안에서 쏟아지는 비난은 도망칠 곳조차 없어 훨씬 치명적입니다. 자책이 올라오는 순간 멈추고 이렇게 방어선을 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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